#1 도무지 알아보기 힘든 상가건물 안내문
UX를 사랑하는 한 직장인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아쉬움을 끄적입니다.
오늘의 불평은 상가건물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안내문이다.
관리인 분께서 얼마나 답답하신지는 알겠지만
건물 도처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안내문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공감도 잘 되지않는 경우가 많다.
상가이용객 입장.
1. 어차피 잘 안읽는다.
사람은 보통 읽지않고 훑어본다. 그게 더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
내용이 많고 복잡하여 읽는것보다 훑어보고 마는게 더 편하다.
2. 본인과 별로 관련없는 안내문이 많다.
이미 해결이된 이슈의 안내문을 굳이 떼는경우는 많지않다. 굳이 뭐 귀찮게 ㅋ
그러니 이용객이 지나가며 한번씩 훑어보는데 본인과 별 상관없었던 안좋은 경험이 쌓이고 쌓여
별로 신뢰하지 않게된다.
3. 읽지않고 지키지않아도 손해가 없는경우가 많다.
쇼핑센터 이용후 주차비 사전정산기가 있는경우, 안내문이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곤한다.
근데 친구와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차량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해보자.
모든 안내문을 모두 스킵할 가능성이 많다.
그래도 별로 문제가 없다. 왜? 어차피 정산기에서 정산하지않고 출차해도 입구에서 카드결제기가 있거나 주차관리인이 결제처리해준다.
결과적으로 원활한 출차를위해 도입한 사전정산제도는 지키는사람만 불편한제도가 되는것.(정산기가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경우, 실제 그런경우가 있다.)
제안 해결책.
1. 필요한 말만 쓴다.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말을.
사람들이 엘레베이터를 타려는 행동을 할때 관심있게 보는곳은 스위치다.
그리고 추천하지 않지만 굳이 표시를 해야한다면 이런식은 어떨까.
2. 해결된 안내문은 떼자.
만차가 아닌 주차장입구에 '만차'표지판 세워두지말고 해결이된 안내문은 떼고, 주기적으로 안내문 내용을 좀 갱신하자.
물론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현실적이지 않은경우도 많고.
그러나 적어도 주기적갱신을 안할거면 안내가 원활히되지 않는것에 불만을 가지진 말아야지.
3. 적절한 보상과 손해를 줘야지.
규칙을 지킨사람에게는 원활하고 빠른 출차를 할수있게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사람에게는 정산기에서 정산후 출차함으로 인해 적절한수준의 번거로움을 주어
규칙을 지키는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한다. 그래야 규칙을 지킨다.
그리고 그 혜택은 원할한 차량흐름으로인해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