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 왜 짧게 표현해야 하는가?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소개하는 인간의 사고체계,
시스템 1과 시스템2에 대해 소개하겠다.
시스템1 : "어! 저기 주황색이 있다.", "저기에 주황색의자가 있다.", "저 여자 매력적이다' 등의 생각이 필요없는 것들
시스템2 : "35*11=?"를 볼때, "3개의 의자 중 어떤 게 제일 편할 거 같아? 그 이유는 뭐야?"라고 물을 때 드는생각
시스템1은 생각이 필요 없다.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 카너먼이 주장하는 것은) 더 나아가서
인간은 이 생각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실생활에 적용해보자.
A회사의 디자이너가 상사의 지시로 엑스 베너 광고물 디자인을 한다.
상사의 지시에 따라 2안과같이 디자인할 가능성이 많다.
기업의 대표 또는 상사일수록 제품에 대한 애착이 많고 잠재적 고객에게 설명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본인이 구상한 사업이며 서비스이니까
그래서 1안이 눈에 잘 들어오고 잠재적 고객에게 인지시킬 가능성이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2안과 같은 디자인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해시키기 매우 피곤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람들은 수많은 간판을 보며 다 읽지도 않으며 아무 관심도 없다.
다니엘 카너먼의 말대로라면
시스템1, 즉 생각할 필요가 없게 만들면 사람들로하여금 인지하는 것을 막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욕심을 부려 사람들이 스스로 인지 거부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다면 가급적 간결하게 표현하라.